축전 기간이었던 지난 10일, 양산천둔치 참여무대에서 ‘청소년 스타킹’이 열렸다. 오후 1시부터 1시간가량 진행된 행사에서 김대현 학생의 합기도 시범과 포커페이스, 마루, 임수경, 어위, 오형란ㆍ장예진 학생 등 5개팀의 댄스공연이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경상남도 동부에 있는 시로 북동쪽은 울산광역시, 남동쪽은 부산광역시 기장군과 금정구, 남서쪽은 김해시, 북서쪽은 밀양시에 접하는 지역은?” 삽량문화축전 행사장의 참여무대 위에 앉은 30여명의 어린이들이 사회자의 물음에 고개를 갸우뚱거리더니 이내 정답을 알겠다는 표정으로 자신 있게 답을 썼다. “정답은 바로 이곳, ‘양산’이죠” 자랑스럽게 정답판을 흔드는 아이들 뒤로 몇몇 아이들이 아쉬운 표정으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삽량문화축전에서 특히나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보였던 행사가 있다. 바로 시민들이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되어 그들의 끼를 맘껏 펼쳤던 ‘삽량 끼 페스티벌’이다. 지난 9일과 10일 이틀 동안 참여무대에서 펼쳐진 삽량 끼 페스티벌에는 다양한 분야의 재능을 가진 시민들이 참여해 뜨거운 무대를 만들었다.
뜨거운 태양에 땀을 흘리던 것도 잠시, 어느새 가을이 찾아왔다. 선선한 가을바람과 높고 푸른 하늘은 우리의 발걸음마저도 가볍게 만든다. 나들이가기 딱 좋은 요즘, 가을바람과 함께 날아오는 다양한 문화공연들을 살펴보자.
자원봉사자들은 이날 발대식에서 삽량문화축전추진위원회 황해순 사무처장의 설명으로 축전의 개요설명, 축전의 목표와 추진방향, 세부행사 내용 등 축전의 전반적인 진행사항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자원봉사 배치표에 따라 팀을 구성했다.
“내 사랑 루시, 나와 결혼해주겠니?” 지역에서 좀처럼 보기 쉽지 않은 오페라가 지난달 27일 상북면 대석휴먼시아아파트 관리사무소 2층에서 공연됐다. 대석휴먼시아 아파트에서 진행된 오페라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복권기금 문화나눔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서울오페라앙상블이 직접 6~11월까지 문화소외지역 10곳을 순회하며 공연하는 것.
지난달 29일 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0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 경남 시ㆍ군 우수동아리 발표회’에서 양산시의 이름을 알린 이들이 있다. 열정적인 마음가짐과 뛰어난 기량을 인정받아 발표회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한 ‘천지울림풍물단’이 그 주인공.
시립합창단은 춤과 노래가 어우러진 ‘너무 뜨거워 삼바를 출 수밖에 없어’, ‘폭우’ 등의 합창곡과 ‘헤어스프레이’, ‘드림걸즈’ 등의 뮤지컬 메들리를 선보이며 클래식과 인기가요 등 여러 장르를 넘나드는 화려한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이밖에도 소프라노 색소폰, 힙합댄스와 마술 등의 특별공연도 추가해 시민들에게 특별한 재미를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전정숙 씨(35, 상북면 석계리)는 요즘 주말이면 텃밭에 가는 재미에 푹 빠졌다. 양산시농업기술센터가 후원하고 문화교육연구소田(소장 전준배, 상북면 대석리 소재)이 운영하는 ‘텃밭놀이터’에 참여해 자신만의 주말농장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녀와 함께 문화교육연구소田의 도예공방 수업을 받으러 왔다가 올해 초부터 우연히 텃밭가꾸기에 참여하게 된 전 씨는 오이와 가지 등 다양한 채소들을 직접 기르고 수확했다.
지난 15일 농업기술센터 강당에서 ‘제7기 양산농심대학’ 개강식이 열렸다. 이날 개강식에는 학장을 맡은 나동연 시장을 비롯해 심경숙ㆍ최영호 시의원, 농촌지도자회 서방우 회장, 생활개선회양산시연합회 박외선 회장, 농심대학 총동창회 김태연 회장과 입학생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이제 막 자원봉사에 눈을 뜨는 청소년들에게 자원봉사의 기본교육, 장애인ㆍ노인ㆍ영유아 시설에 대한 이해와 손 마사지, 종이접기 등 봉사방법까지 알려주는 ‘양산시교육전문자원봉사단’이 있다.
“훈민정음이 뭔 줄 아는 사람?” 지난 16일 백년가약 작은도서관 한켠에서 얼핏 대학생 정도로 보이는 한 남자가 아이들을 앉혀놓고 열을 다해 수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까만 정장에 백발을 한 할아버지는 누구보다 인자한 미소로 손자를 바라본다. ‘할아버지’하고 불러줄 아이가 있는 것은 한 늙은이에게 작은 안식이 된다. 개구지게 웃어보이는 환한 미소에 할아버지는 그저 ‘허허’ 웃을 뿐이다.
시는 애초 신기ㆍ북정고분군 정비 사업을 ‘고향의 봄 조성 사업’, ‘신기산성 복원 사업’과 연계, 공원화와 유물전시관 사업을 함께 진행한다는 방침으로 2006년 2월 기본통합용역을 완료했다. 또한 지난해 설계공모를 통해 당선작 결정과 실시설계를 완료한데 이어 올해 초 문화재청 승인을 받아 지난 8월말 대웅건설(주)을 공사업체로 선정, 지난 14일 계약을 마치고 내달 4일에 착공키로 했다.
“말로 하는 설법보다 눈으로 보고 가슴으로 느끼는 설법의 시대입니다. … 그간의 아픈 추억이 있다면 대자연 속으로 뛰어 들어가 화해하세요. 세상에 용서받지 못할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성파스님의 한 마디가 귓가에 울린다.
1986년, 삽량문화제로 시작해 양산을 대표하는 축제가 2006년부터 ‘양산삽량문화축전’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시민들의 발길을 잡는 양산삽량문화축전은 해마다 특유의 테마와 콘셉트로 사람들을 축제의 열기에 흠뻑 젖게 만들었다. 지난해 신종플루의 여파로 축전이 취소돼 커다란 아쉬움을 남겼지만 준비기간이 길어진 만큼 올해에는 더욱 다채로운 구성으로 시민들을 찾아올 예정이다. 아름다운 양산천과 웰빙테마를 바탕으로 하는 ‘자연생태축전’, 박제상과 통도사 등 역사유적의 전통이 살아있는 ‘역사문화축전’, 산업과 교통중심의 도시기능을 살린 ‘문화관광축전’ 등 3가지를 주제로 하는 2010 양산삽량문화축전을 미리 들여다보자.
양산시지체장애인연합회 소속 이금천(31, 석계리) 씨가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서울에서 열렸던 전국장애인기능경기에서 컴퓨터수리부문에 출전, 금상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 씨는 지난 6월 경남장애인기능대회에 참가해 금메달을 받아 경남대표로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 출전했다. 중학교 때부터 취미생활 삼아 컴퓨터조립을 해왔다는 이 씨는 양산시지체장애인연합회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는 “연합회 과장님의 권유로 출전하게 됐다. 평소에 늘 하던 일이라 조립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다”며 컴퓨터수리에 대한 자신감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음을 말했다.
지난 6~10일까지 대전에서 열린 ‘제30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경남대표로 출전한 양산시농아인협회 장애인역도선수 김영동, 우은정, 김대현, 이윤재 선수 등 4명이 금메달 6개와 동메달 6개를 획득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특히 스쿼드, 데드리프트, 종합 등 3분야에서 각각 한국신기록으로 금메달 3관왕에 오른 김영동(-86kg급)과 우은정(-62kg급) 씨가 눈길을 끌었다.
작은도서관의 중요성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제2기 도서관학교가 지난 15일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개강했다. 양산시작은도서관협의회의 주최로 진행된 이날 강의에는 지역내 작은도서관 관장과 자원봉사자 등 모두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중앙동(동장 이정택)과 국제로타리3720지구 양산삽량로타리클럽(회장 정미숙)이 지역사회 공동체 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지난 14일 중앙동주민자치센터에서 중앙동과 양산삽량로타리클럽이 자매결연 조인식을 갖고 사회봉사와 지역불우이웃돕기 등 다양한 교류를 통해 지역발전에 상호협력키로 했다.